은행권, 8개월간 중소·중견기업 등에 192조 지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은행연합회가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일자리 창출 목적 사업 4700억원과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사업 300억원을 연내 마무리 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합회는 은행권일자리펀드(2200억원),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1000억원), 사회적금융 활성화 사업(250억원)에 모두 345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및 21개 사원기관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2020.10.07 bjgchina@newspim.com |
지난 9월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 출연(1000억원) 및 코로나19 취약계층 사업(300억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공간 프론트원 운영자금(250억원) 등 모두 155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확정해 의결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로써 은행권이 지난 3년간 추진하기로 한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연합회 회원사가 참여해 2012년 5월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올해 말까지 모두 845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재단은 2013년 3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허브인 디캠프(D.CAMP)를 개소하고, 스타트업 직·간접 투자, 입주기업 선발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D.DAY등)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창업지원센터로 성장했다.
2018년 설립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올해 20억원 예산을 긴급 편성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 8개월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97조7000억원, 만기연장 93조5000억원 등 모두 192조원 가량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소진공 이관물량 이차보전 대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코로나19 긴급 유동성지원 이차보전 프로그램' 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2018년 국민께 약속드린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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