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착공 후 2028년 준공 계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500MW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권오봉 여수시장은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 LNG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서부발전은 발전소 건설과 관련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주변지역 지원 사업에 나서게 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권오봉 여수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여수시 묘도 내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 LNG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부발전] 2020.10.07 jsh@newspim.com |
서부발전은 관련 법령에 따라 약 7000억원 규모의 건설투자비 중 일부를 발전소 주변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지원하고, 3년에 이르는 건설기간 동안 15만개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00명의 인구가 여수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로 묘도 항만재개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만재개발사업지로 선정된 묘도는 오는 2024년까지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향후 LNG 직도입 시 저장탱크 활용이 가능하다는 추측이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전력공급계획에 따라 신규 LNG발전소 건설지를 물색하던 중 허브터미널 사업과 연계해 별도의 가스관 설치가 필요 없는 묘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건설로 여수시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LNG발전소 대기배출물질에 대한 투명한 공개로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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