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직원 마스크 착용한 채 근무...밀접 접촉자 전수조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마켓컬리는 냉동센터에 출근한 직원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건물 내 근무 구역을 폐쇄했다고 8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6일 냉동센터에 출근해 하루 뒤인 7일 새벽 1시까지 6시간 동안 직접 상품을 다루는 업무가 아닌 자재 공급 업무를 수행했다. 해당 직원은 퇴근 후 증상이 나타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같은 날 저녁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 CI. 2020.05.08 nrd8120@newspim.com |
다행히 확진자를 비롯한 전 근무자가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근무 중 식사를 별도로 하지 않았고 5분 이상 접촉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근무한 냉동센터 내 구역을 폐쇄 조치하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라 모든 구역에 대한 방역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냉동센터는 상온, 냉장센터와 수십 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며 "상품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물류센터간 교류도 금지하고 있어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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