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담보'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5만8789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4만1313명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0.10.12 jyyang@newspim.com |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작품이다. 추석연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것은 물론 9월 이후 개봉작 중 최초로 100만 돌파 영화가 됐다.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언힌지드'가 차지했다. 지난 7일 개봉해 3만9625명의 관객을 동원 중이다. 3위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그린랜드'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2977명이다.
개봉 첫날 '반도'를 누르고 1위로 출발했던 '국제수사'는 주말관객 2만 1916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1만 7914명이다. 장기 흥행 중인 '테넷'은 누적관객수 187만8888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유지했다.
지난 10~11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33만 8754명으로 집계됐다.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는 가운데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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