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고장 등 사고로 직결되는 결함에 대한 철저한 조사 필요"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기원(경기 평택시갑)의원은 12일 최근 5년간 접수된 자동차 결함신고 중 주행중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결함신고가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기원 국회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결함조사 신고건수는 2만5096건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경기 평택시갑)국회의원[사진=홍기원 의원 사무실] 2020.10.12 lsg0025@newspim.com |
이중 엔진 과열, 주행 중 엔진정지 등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엔진 결함신고는 총 1만2814건이었다.
전체 결함신고 중 엔진결함신고 비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3%, 2017년 64.3%, 2018년 47.9%, 2019년 45.8%를 기록했다.
올해 8월 현재까지도 전체 신고건수 4401건 중에 엔진 결함신고는 2168건으로 49.2%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5년 전체 결함신고 건 수 중에 주행 중 자동차 사고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될 수 있는 동력전달장치, 조항장치, 제동장치 등의 겨함신고 비율은 각각 12.2.%, 8%, 5%를 차지했다.
홍기원 의원은 "엔진이나 동력전달장치, 조항징치, 제동장치 등에 발생한 결함은 주행 중 엔진 정지, 급발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품으로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라며 "교통안전공단 결함조사센터에서는 해당 부품의 안전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리콜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BMW화차 사건 이후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 결함센터연구원을 13명에서 34명으로 증원했으나 증가하는 결함조사 수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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