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로스쿨 경쟁률 13.77대 1 '가장 높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전형 경쟁률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 하락이 나타났다.
12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의 전체 원서접수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모집정원 2000명에 총 9752명이 지원해 4.88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 4.92대 1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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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대의 가군 일반전형은 139명을 모집했는데 486명이 지원해 3.5대 1(전년도 3.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은 11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4.55대 1(전년도 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경쟁률은 3.57대 1로 전년도(4.05대 1)보다 하락했다.
고려대도 전체 120명 모집에 330명이 지원해 2.75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2.89대 1보다 하락했다. 연세대는 전체 120명 모집에 368명이 지원해 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3.47대 1보다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120명 모집에 330명이 지원해 2.75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29대 1보다 줄었다. 한양대도 전체 100명 모집에 313명이 지원해 3.13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30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화여대도 전체 100명 모집에 380명이 지원해 3.80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99대 1보다 줄었다.
한편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원광대 로스쿨로 60명 모집정원에 총 826명이 지원하여 13.77대 1로 전년도(9.97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동아대(10.46대 1)와 중앙대(9.22대 1)의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로스쿨은 주로 수도권에 위치한 13곳이며, 비수도권 로스쿨 8곳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수도권 로스쿨 중 중앙대 경쟁률만 상승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대학별로 합격자의 리트(법학적성시험) 성적과 학부 성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함에 따라 리트나 학부 성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비수도권 소재 대학으로의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량평가의 주요 요소가 되는 리트 성적이 다른 전형요소에 비하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에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지원 대학별로 면접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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