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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XYZ:얽힘' 주제로 16일 개막…온라인에서도 만나요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09:26

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서울 일대 서점 및 문화공간서 진행
홍보대사에 작가 김초엽, 축구선수 손흥민, 개그맨 송은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최대 책 문화축제인 '2020 서울국제도서전'이 16일부터 25일까지 도서전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 일대 서점 및 문화공간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도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대형 전시 행사 대신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매개로 서로의 경험을 확장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 198개 출판사와 동네서점·문화공간 32곳이 참여하고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 200여명이 강연과 대담 행사 40여편을 마련해 독자들과 만난다. 아울러 작가 김초엽, 축구선수 손흥민, 개그맨 송은이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 비대면 시대, '얽힘' 주제로한 다양한 강연·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 서울국제도서전 주요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0.10.13 89hklee@newspim.com

올해 도서전에서는 'XYZ:얽힘'을 주제로 전 세계적 생태 위기, 감염병 공포,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심해지는 요즘 상황에 맞춰 '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탐색한다. 16일 개막 강연에서는 '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김초엽 작가가 '얽힘을 담아내는 장르로서의 공상과학'을 주제로 작품 속에서 얽힘을 담아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새천년 세대의 이야기를 '노동' '성소수자' '여성주의' 주제에 맞춰 조명하고 지구 위에 얽혀 살아가는 존재들의 환경 이야기를 다룬 '인류세' 강연도 이어진다.

국내외 서점을 조명하는 '이유 있는 서점들', 이번 도서전 분야 기획 대담 '추리·미스터리·스릴러·공포',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프로그램'과 해외 작가 초청 강연도 펼쳐진다. 이어 전자 출판의 여러 주제를 다루는 강연과 대담도 만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온라인 강연은 도서전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도서전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출판사 198곳의 책을 비롯해 강연에 참여한 작가, 인문, 사회, 과학자들이 추천하는 '얽힘'에 관한 책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전시된다. 도서전 주제 '얽힘'을 '연대' '공존' '뒤엉킴' '공생' '연결'로 구분한 책을 온라인에서는 280종, 오프라인에서는 800종을 전시한다. '가정스릴러' 전시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전자책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책' 전시도 마련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만 만나는 한정판 책과 새표지

올해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이 있다. 새천년 세대 작가 11명은 '혼돈삽화'라는 제목으로 한정판 책을 펴낸다. 참여 작가 11명은 강화길, 김세희, 김초엽, 문보영, 송승언, 서윤후, 유계영, 임솔아, 정세랑, 정지돈, 황인찬이다.

특히 이번에는 작가들이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연계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오디오북을 제작해 주목된다. 

또한 정유정 작가의 '28' 등 기존 책의 표지를 새롭게 바꾼 '다시, 이 책' 10종이 제작된다. '다시, 이 책'은 16일부터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서점에서 살 수 있다.

◆책과 함께 도시를 산책하는 가을 여행

책과 함께 도시를 산책하며 나만의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책도시 산책'도 운영한다. 독자들은 동네서점과 문화공간 32곳에 들려 확인 도장을 찍고 서점 25곳과 출판사 28곳이 일대일로 협력해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즐기면 된다.

추리 전문 서점에서는 '추리·미스터리·스릴러·공포' 분야 소설 33종을 전시하고 독자가 추리 소설가가 되어보는 '유령 출판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밖의 문화공간에서는 책과 환경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그 밖의 문화공간에서는 책과 환경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올해 도서전 주빈국 러시아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인 러시아를 자세히 알아보는 행사도 마련한다. 러시아의 문화,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한-러 관계, 러시아 출판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한다. 러시아 그림책과 특히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현대 문학과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저작권 수출 교역의 중심인 만큼 해외 출판인들이 비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저작권센터도 운영한다.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을 위한 온라인 저작권 상담과 강연, 해외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책을 분야별로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도서전의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고 현장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작은 규모로 운영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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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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