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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GS리테일 ]① '주력' 편의점 주춤, 매출 9조 '물건너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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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매출 9조 달성할까...작년보다 하회 전망 우세
본업인 편의점 성장세 둔화...신사업인 호텔·랄라블라 부진에 겹악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그간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GS리테일이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성장이 둔화되고 신성장동력인 호텔과 헬스앤뷰티 등 신사업도 코로나19 사태로 제동이 걸리면서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코로나 비상 시국에서 편의점 사업의 성장이 둔화돼 9조원 달성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GS25 점포 이미지. [사진=GS25] 2020.01.13 nrd8120@newspim.com

◆매출 9조벽 깰까...작년보다 하회 전망 우세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GS리테일 실적보고서를 올린 증권사 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3곳이 올해 연간 매출 9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재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 늘어난 9조69억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의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키움증권와 유안타·대신증권 3개 업체는 올해 연간 매출이 9조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업체가 예상한 올 연간 매출은 최소 8조8980억원에서 최대 8조9810억원까지다.

반면 하나금융증권과 현대차증권 2곳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증권은 9조201억원, 현대차증권은 9조7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소폭 신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슈퍼마켓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도 부진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모멘텀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호텔 실적이 코로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증가 폭도 작년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증권사 5곳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한 26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인 32% 신장한 것에 비교하면 20%p(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GS리테일의 매출·영업이익 증감률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nrd8120@newspim.com

◆본업인 편의점 성장세 둔화...신성장동력 호텔사업도 부진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GS리테일에 대한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매출 비중이 큰 편의점 사업이 흔들린 탓이다.

실제 지난 2분기 편의점이 무너지자 전체 실적도 고꾸라졌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추락했다. GS리테일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조2107억원,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2%, 23.2%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뒷걸음 친 것은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외환위기(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추락한 적은 없다. 이번 2분기 실적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업계의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편의점 사업부문인 GS25는 GS리테일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GS25는 코로나 사태를 비껴가지 못하고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다.

GS25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나 빠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166억원이나 증발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초·중·고교의 개학과 대학교 개강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 학교·학원가에 자리한 점포의 매출은 19% 줄었다.

3분기(7~9월)에도 편의점 오프라인 매장은 2~3% 안팎으로 역신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8월 역대 긴 장마와 지난 달 코로나 재확산 여파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 지급하는 특별상생지원금도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특별상생지원금은 2분기에만 150억원가량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사업도 코로나 비상시국에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호텔 사업부문의 부진은 특히 뼈아프다. 호텔 사업인 파르나스호텔은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분기에는 118억원 적자를 냈고 매출도 반 토막 났다.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끊긴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투숙률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점 전경. [사진=GS리테일]

같은 기간 특1급 호텔인 파르나스 코엑스점의 투숙률은 작년 2분기에 비해 62%p, 비즈니스 호텔인 나인트리는 57%p 떨어졌다. 영업장 운영시간 단축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도모했지만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했다.

3분기 현재 전체 호텔 투숙률이 올 상반기 기준 10~20% 수준에서 30~40%로 개선됐지만 비즈니스 호텔의 개선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호텔의 연간 실적은 2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재개장은 변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객실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무리 하고 12월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객실도 519개실에서 550개실로 31개실 늘리고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인 주요 타깃층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레저·휴식 등 내국인 호텔 방문 수요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 중이다.

◆랄라블라도 걸림돌...올해도 적자 탈출 '요원'

실적 개선의 걸림돌은 또 있다. 바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랄라블라'다.

랄라블라는 올 상반기에만 9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15억원가량 적자가 늘었다.

랄라블라 실적. 

수익성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랄라블라는 점포 수를 줄이며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해 말까지 140개 매장을 유지해왔던 랄라블라는 올해만 10여개 매장을 폐점했다.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연간 영업손실은 지난해(-159억원)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영업손실액은 180억~210억원 수준이다. 올해도 적자 탈출은 요원하다는 평가다.

다만 슈퍼마켓 사업만 나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둬 부진한 실적을 상쇄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분기 적자 폭(-289억원)이 확대됐던 슈퍼마켓 부문은 코로나 여파로 대형 집객시설 방만을 꺼리는 탓에 '근거리 판매채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연간으로 200억~3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이 학교 주변 매출 부진으로 전체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지난달 들어 매출이 회복세에 있지만 학교 수업 정상화에 따라 실적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마켓 사업을 제외한 호텔·랄라블라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당장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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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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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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