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조상호 세종시 부시장 "신수도권 혁신클러스터 구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08:24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08:24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고 지난 소회 향후 계획 밝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덕과 신동, 오송, 오창 및 아산까지를 아우르는 '신수도권 혁신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1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4~5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연구기능을 묶어 주변지역과 연동하면 인구 7~80만도 유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부시장은 먼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코로나19로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서 '협력과 배려'의 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goongeen@newspim.com

이어 그는 지난 1년 동안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지난해 10월 14일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올해 4월 경제부시장을 자임하며 직제를 개편해 경제산업국, 건설교통국, 문화체육관광국, 도시성장본부, 농업보좌관 등 사업부서를 관장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해 비상 민생경제TF를 꾸리고 격주로 26번 회의를 열어 32개 사업을 추진했다. 일부에서는 투자유치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생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

그동안 실적으로는 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하고,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는데 노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수도권 혁신클러스터'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으로 조 부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수립 작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말하는 정체성의 핵심은 중앙공원을 비롯한 중앙녹지 공간이다.

그는 큰 도넛(Big Doughnut) 같이 생긴 이 공간에 누구나 와서 쉬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면 1년에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올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립기반은 충분히 마련된다고 봤다.

당초 계획에는 없던 보행교가 건립되고 있으며 이 역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전시와 판매로 이어져 새로운 볼거리를 넘어 경제.문화적 파급효과도 대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진 질문과 답변에서는 상가공실율 문제에 대해 도시인구 증가가 궁극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며, 상가를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은 건물주들이 수익성이 맞지 않아 꺼리고 있다고 밝히고 건물주를 설득하거나 공공기관이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벌어진 세종시의원들의 각종 의혹 사태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경찰과 검찰에 수사요청 및 고발이 돼있는 상황이라며 문제제기가 있었으니 확인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또 공직자는 "스스로 삼가하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라고 선문답에 가까운 대답을 했다. 대변인실 운영에 대해서는 지난달 그만둔 대변인 문제 등 아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충청권 상생발전에 관해서는 "대전과 세종은 경제.문화적으로 단일 생활권을 이루고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며 "주변지역과 대중교통 및 주거상황 등 상생발전 기반을 만드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3기 시정이 전반기를 넘어서고 계획대비 어긋난 일도 있지만 균형발전의 틀을 형성해가며 야당과 협력하고 혁신성장의 거점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를 마쳤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