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9만 인구 벽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던 강원 동해시 인구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9월 말 동해시 인구는 9만 5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기준 최저점을 보였던 지난 2월 9만 210명에 비해 365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5월 말부터 9월 말까지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증가 원인과 관련 동해시는 시 전역에 공급된 신축 아파트로 주거 밀집도가 높아짐에 따른 실질적인 주거환경과 정주여건 향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09.29 onemoregive@newspim.com |
또 지역내 기업체, 군부대, 공직자 등 범시민 주소 갖기 운동이 시작된 지난 8월부터 63명의 전입실적을 거두면서 인가 증가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 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동해시는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맞춤형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시가 적극 추진할 시책에는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공모사업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사업이며 이 같은 시책은 고령사회에 대비해 동해시 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민간주도의 동해·삼척 자율통합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한 동해시만의 시책발굴과 사회기반 시설 및 문화 활성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시민이 행복한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