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국내은행의 지난 8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단,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13%p 하락한 수치다.
[사진=금융감독원] 2020.10.15 bjgchina@newspim.com |
8월 말 연체율이 오른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을 상회해서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7%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9%)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1%)는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7%로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8%)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48%)은 전월 대비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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