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08% 상승
서울 아파트값 0.1% 올라...강남구는 하락 전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8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임대차3법 도입으로 임차인 주거안정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전세 물량이 줄고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5일 발표한 '10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교육‧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 및 직주근접 지역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돼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20.10.15 sun90@newspim.com |
노원구(0.10%)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09%)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정릉동‧길음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8%)도 성산동 구축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몰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는 0.11%, 강남구는 0.10%, 서초구는 0.08% 올랐다. 강동구도 명일‧고덕동 위주로 0.08% 상승했다. 동작구와 관악구, 구로구는 각각 0.07%% 올랐다.
인천과 경기 지역은 전셋값 상승이 더 확대됐다. 인천은 이번주 0.23%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중구(0.39%)와 연수구(0.35), 부평구(0.27%), 서구(0.26%)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올랐다. 화성시(0.32%)는 동탄신도시 신축 위주로, 의정부시(0.32%)는 장암‧호암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성남 수정구와 수원 장안구는 각각 0.27% 상승한 반면, 파주와 여주시는 각각 0.11%, 0.04% 내렸다.
세종(1.37%)은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이번주 0.01%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0.01% 오른 반면,서초구와 강동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중구(0.02%)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00%)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세종(0.27%)은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내 보람‧도담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0.3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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