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카지노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에서 직원과 방문자를 비롯해 총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 날인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주점 앞에서 시민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지만 고위험 시설의 경우 출입명부 작성, 유증상자 출입 금지, 마스크 착용, 시설 내외부 이용자 간 2m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이 의무화돼 있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이 추가로 적용되며, 서울시의 경우 유흥시설은 1시간당 10분 또는 3시간당 30분 휴식시간제를 운영한다. 2020.10.12 pangbin@newspim.com |
방대본에 따르면 KMGM 홀덤펍과 관련, 이날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KMGM 홀덤펍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종사자 2명, 방문자 8명, 확진자의 가족 3명 등이다.
방대본이 35개 물품에 대해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바의 테이블, 카드, 칩, 에어컨필터, 화장실 손잡이 등 총 9개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설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측은 "빈번하게 테이블을 옮겨다니고 여러 사람과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밀접접촉을 하는 위험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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