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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택배노동자 10명 과로사…대책 마련하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4:12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4:12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물량이 폭증하면서 올해에만 10명의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사회단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민달팽이유니온,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8일 CJ대한통운 강북지사 송천대리점 소속 택배노동자 김원종 노동자의 과로사에 이어 12일 이른 아침에 27세의 건장한 청년 장덕준 노동자가 과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다시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가 없어야 할뿐만 아니라 과도한 노동과 부정의하고 불공정한 관행의 제도적·문화적 개혁이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마트산업노동조합·민달팽이유니온·민생경제연구소·택배노동자와마트노동자를응원하는시민모임·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8일 CJ대한통운 강북지사 송천대리점 소속 택배노동자 김원종 노동자의 과로사에 이어 12일 이른 아침에 27세의 건장한 청년 장덕준 노동자가 과로사했다"며 "다시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가 없어야 할뿐만 아니라 과도한 노동과 부정의하고 불공정한 관행의 제도적-문화적 개혁이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10.19 clean@newspim.com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월별 택배물동량은 작년 동월 대비 적게는 3000만개, 많게는 약 8000만개 가까이 늘어났다"며 "이런 물동량 증가는 재해자 증가로 이어져서, 작년 12개월의 택배노동자 재해자 수가 180명인데 반해 2020년 1~6월 재해자 수만 129명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 5년간 택배노동자 24명이 산업재해로 숨졌고, 이중 10명이 올해에 사망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택배 물량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노동의 강도와 시간이 늘어났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전국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적용제외신청자는 전체 83%로, 약 42만명의 특수고용노동자가 산업재해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만 5명이 사망한 CJ대한통운의 경우 64.1%가 산재적용제외신청을 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노동부는 아직 산재적용제외신청에 대한 전수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은 오는 26일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CJ대한통운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며 "안타깝게 죽어간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장감사 증인채택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조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간사는 "추석 전에도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해왔지만 변한 게 없다"며 "누구에게는 만보, 2만보가 건강의 길이지만 택배노동자의 길은 죽음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이후에만 3명의 노동자가 죽음을 맞았다"며 정부는 택배사들과 사진만 찍지 말고 심야배송 중단하기로 약속한 것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부에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보험적용 제외신청 전수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한편, 국토부에도 CJ대한통운과 쿠팡, 한진 등을 포함한 모든 택배회사들이 분류작업에 인력을 투입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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