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IMF "내년 브렌트유 배럴당 40~50달러 수준...극적 회복 어려워"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9:50

코로나19 직후 폭락 후 50% 반등했지만 이전의 40% 수준
내년까지 유가 반등해도 2019년 평균보다 25% 낮은 가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국제유가의 극적인 회복은 어렵다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40~5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지하드 아주르 IMF 중동·중앙아시아 지국장은 이날 내놓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3월 폭락한 유가 기준물 브렌트유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40%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현재 원유 선물 곡선으로 볼 때 유가는 중기 전망(2~3년)으로는 배럴당 48달러까지 오르겠지만 2021년 평균 유가는 2019년에 비해 25% 낮은 40~50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준 유럽 대륙거래소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자료에 의하면, 브렌트유 선물 올해 12월물은 배럴당 42.47달러에 마감했다. 2021년 12월물 가격은 45.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2022년 12월물은 46.79달러, 2023년 12월물은 47.96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며 2024년 12월물이 48.91달러 수준이다.

IMF는 수요 약세와 대규모 재고로 인해 내년에도 극적인 유가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배럴당 40~50달러선은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배럴당 80달러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다. 

아주르 지국장은 "내년 초에는 유가가 배럴당 40~45달러, 연간으로는 40~50달러선이 될 것"이라며 "눈여겨봐야 할 것은 수요 회복이다. 이는 대체 에너지에서 나오는 공급량 외에 올해 우리가 본 중요한 요소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석유 수요 전망은 코로나19 2차 유행과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암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9월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전년 대비 일일 기준 9170만배럴로 하향 수정했다. 이는 작년보다는 840만배럴이 적고, 지난 8월 전망치에서 810만배럴 낮은 수준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은 더 어둡다. 기구는 올해 일일 수요가 평균 9020만배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때보다 950만배럴이 감소한 수치다. 13개 산유국은 수요 전망이 '매우 약하다(anemic)'고 표현하며 유가는 하방 위험으로 기울어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 유가와 변동성 [자료=IMF 보고서] 2020.10.19 herra79@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