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키움증권이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4622억원, 영업이익 9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4%, -4% 소폭 하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허 연구원은 "3분기 램시마SC의 출시 국가 확대가 적었고, 3개 국가(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 적응증 확장된 풀라벨 출시됐는데 이번 분기에는 의미 있는 매출을 내기엔 이르다"고 분석했다.
적응증이란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은 의약품의 효능·효과다. 적응증을 확장하려면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
아울러 "4분기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약가 등재 후 출시가 전망되는데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등이 확대 예상되면서 약가 등재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램시마SC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은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어 2분기와 유사한 이익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실적에 미반영 돼, 향후 코로나 치료제 출시로 인한 실적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램시마SC의 활약은 올해보다도 내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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