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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학성2리, 충남 실패극복 발표대회 '대상' 수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9:50

[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충남도민 실패극복 발표대회'에서 천북면 학성2리가 1위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도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재조명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도민참여 숙의토론 △토크 컨설팅(재기지원 상담) △실패극복 발표대회 △취업지원 상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천북면 학성2리 충남 실패극복 발표대회 수상 모습 [사진=보령시] 2020.10.20 shj7017@newspim.com

천북면 학성2리는 지난해 깨끗한 마을가꾸기 운동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마을만들기 활동에 참여했으며 연말에는 시에서 자체 개최한 마을만들기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희망마을 선행사업, 창안학교 공모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곳곳에 화단과 꽃길, 주민쉼터를 조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1회 한마음축제도 개최해 마을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다져왔다.

올해 참여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농촌콘테스트 충남도 예선과 농협중앙회 아름다운 농촌가꾸기 경진대회 예선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을문제는 마을이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행정안전부 주관인 지역문제 해결플랫폼 사업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마을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인식을 전환해 버려진 어구들을 재활용해 악기를 제작해 마을밴드를 구성하고 현재 왕성히 연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마을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발표는 천북면 학성2리의 이러한 노력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과정을 담아 참여한 것으로 실패에 대한 상실감 극복, 농촌과 해안의 공존으로 마을 가꾸기가 쉽지 않은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마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평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성 학성2리장은 "이번 사례발표 대상 수상에 힘입어 마을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마을만들기 사업도 탄력을 받게됐다"며 "7전 8기의 각오로 다음 행복농촌콘테스트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받아 우리 마을의 자랑스런 성공 미담을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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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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