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에서 특수소방차로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대응하는 훈련했다.
대전시 소방본부가 20일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에서 초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10.20 rai@newspim.com |
지난 8일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발생해 큰 재산피해를 내는 등 고층건축물에 대한 현장대응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지난해 도입한 70m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한 초고층 건축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훈련하고 이달 도입한 재난현장회복차를 시범 운용했다.
70m 굴절사다리차는 2019년 12월 도입됐으며 현재 전국에 10대가 운용되고 있다. 아파트 기준으로 최대 23층 높이까지 닿을 수 있고 자동방수포가 설치돼 최대 100m까지 무인방수가 가능하다.
지난 14일 도입한 재난현장 회복차는 대형우등버스를 17인승으로 개조해 무시동 에어컨, 싱크대, 전자레인지, 온수기, 냉장고 등을 갖춰 현장대원에게 간단한 이온 음료, 커피, 생수 등을 제공하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더욱 필요성이 부각되는 70m 굴절사다리차와 재난현장 회복차 배치로 긴급재난 발생 시 현장대응력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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