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0국감]'입시 명문' 전국 자사고 입학생, 50% 이상 수도권 출신…"불평등 반복"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8:19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8:19

서울·경기 출신 '다수'…외대부고 90.3%·민사고 79.7%·상산고 59.4%
서울은 강남·양천·서초·송파, 경기는 용인·성남·수원·고양 출신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2025년 자율형 사립고를 일반고로 전면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입시 명문'으로 불리는 전국 단위 자사고 9곳의 입학생 절반 이상이 수도권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사걱세)이 공동으로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단위 자사고 9곳 전체 입학생 2418명 중 1304명(53.9%)이 서울·경기·인천 출신이다.

특히 입시 명문으로 알려진 외대부고는 90.3%, 민사고는 79.7%, 상산고는 59.4%가 서울과 경기 지역 출신으로 나타났다.

/제공=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wideopenpen@gmail.com

또 자사고 입학생이 많은 서울 자치구는 강남 15.5%, 양천 14.2%, 서초 10.6%, 송파 9.7% 등 순이었다. 이들 4개 지역은 서울 출신 합격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등 서울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 지역에서 자사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상위 4개 지역은 용인 25.9%, 성남 16.2%, 수원 10.4%, 고양 9.7% 순이다. 이들 4개 지역도 경기도 내에서 대표적인 사교육 과열지구로 불린다. 해당 지역 출신들이 경기 지역 합격자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별 입학생 비율을 보면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사고는 서울‧경기 지역내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이 총 93명(58.9%)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양천‧송파‧노원,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안양‧고양‧용인‧ 수원 등이다.

외대부고의 경우에는 서울‧경기 지역내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은 총 239명(66.6%)이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강남‧노원‧서초, 경기에서는 용인‧ 성남‧ 고양‧ 수원‧ 안양 등 출신이 많았다.

이 같은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역간 교육격차 심화는 부모의 경제력과 거주지역이라는 배경이 대물림되는 교육불평등 구조를 보여주는 결과라는 지적이다.

또 '영재학교→과학고→전국단위 자사고→외고→국제고→지역단위 자사고→일반고'로 서열화된 고교체제로 교육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수도권 쏠림현상 심화·지역간 교육격차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말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