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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ESG 투자상품 관심 증가...친환경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5:46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5:46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 ESG연구소 신설예정
한국투자증권, 석탄 상품투자 중단...ESG분야 투자
미래에셋대우, ESG채권펀드 출시...기후변화 등 자금조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금융권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증권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SG채권펀드 출시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전담 조직과 위원회를 만들거나 친환경 금융상품에 투자를 확대하는 증권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에 ESG연구소를 조만간 신설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WORLD지수)에도 계속 편입되며 ESG에 관심을 가졌다. 삼성증권는 ESG연구소를 통해 이와 관련된 정보를 담은 리포트도 발간할 계획이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윤리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나가는 새로운 경영 철학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ESG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석탄 관련 상품 투자를 중단하고 대신에 ESG상품에 투자계획을 밝혔다. 실제 지난해 자기자본의 15%에 해당하는 8000억원 가량을 ESG분야에 투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ESG채권펀드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ESG채권펀드와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마이다스 책임투자,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 등 다양한 ESG 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투자와 금융자문 및 주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예컨대 칠레의 105MW 태양광 에너지발전소 프로젝트, 대한민국 거금도 25MW 태양광 발전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3년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과 5년 선순위채 동시 발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함께 북유럽 현지 자산운용사인 캡맨 인프라(Capman Infra)를 통해 235MW에 달하는 스웨덴 에버튜링엔 풍력 발전소 지분의 50%를 사들였다.

또 국내 증권사 최초로 ESG리포트도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토대로 삼성전자와 SK등 각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분석 작업을 해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ESG리포트를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발간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와 에너지 절감 등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보고를 통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본사 사옥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탄소배출 감소 노력 등으로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ISO 14001인증을 받았다. 은행권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증권사들도 ESG관련 투자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 기조가 환경과 기후 변화에 맞춰진 만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무시할 순 없다"며 "몇년 전부터 꾸준히 환경과 사회적 책임 등에 연관된 금융상품을 만들고 투자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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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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