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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윤석헌 "삼성증권 계열사임원 100억 대출, 가급적 빨리 검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1:32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윤석헌 금융위원장은 삼성증권이 계열사 등기임원들에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00억을 대출한 것에 대해 가급적 빨리 검사해 문제가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감사에서 삼성증권의 계열사 임원 대출에 대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기관 국감때 지적해주셔서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가급적 빨리 할 것이며 문제가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계열사 임원에게 100억을 대출해줬는데, 숨길것 숨기고 뺄것 빼고 자체 보고한 결과가 이정도"라며 "임원 개인의 일탈인지 삼성그룹의 조직적 계획인지 모르며 대규모 불법자금 동원을 통한 시장 교란도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법상 금융회사는 대주주나 등기임원 등 특수관계인에 대해 1억원 이상을 대출해 줄 수 없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기임원들이 받은 주식 담보 대출은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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