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문일답] 김종철 "2022년 지방선거서 기초의원 100명 이상 당선시킬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6:38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6: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임 정의당 대표...뉴스핌과 인터뷰서 포부 밝혀
"모든 시군구 의회에 정의당 지역의원 당선이 목표"

[서울=뉴스핌] 김현우 채송무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앞으로는 진보의 경쟁시대가 될 것"이라며 "노회찬·심상정 이후의 정의당 리더십은 지역 당원과 젊은 당원 참여로 지역 리더십을, 김종철의 '금기 깨기'로 정책 리더십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대표는 지난 23일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정의당이 꾸준히 진보 경쟁에 나선다면 새로운 젊은 사람들도 들어오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류호정 의원과 장혜영 의원이 역량을 발휘해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정의당은 두 번의 분당 사태를 거치면서 많은 인력이 빠지고 힘이 빠졌다"면서도 "당장 만회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정책 경쟁을 이어나간다면 새로운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조직 활성화'를 강조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모든 시군구에 정의당 지역의원을 당선시켜 기초의석 100석 이상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824명 광역의원 중 11명을 당선시켰고 기초의원 전체 2926석중 26명을 당선시킨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의 지역 조직을 일으켜 세우려 한다"며 "지방에서 정의당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 '정의당이 우리 동네에서 제일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다면 결국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부터 촘촘히 다진 뒤 중앙에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예컨대 지난 4·15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선출된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 성남시당에서 활동한 지역당원 출신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중앙당 일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는 대로 전국을 다니며 지역 정의당을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거기서 후보를 어떻게 발굴하고 지원할 것인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다음은 김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일문일답.

-노회찬·심상정 이후 당의 존재감은 어떻게 살릴 계획인가
▲진보 정당은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를 거치며 많은 인력이 빠졌다. 그만큼 힘도 많이 빠졌다. 당장에 이를 만회할 수는 없다. 우선 꾸준히 정책 경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의당이 새로운 의제를 제시한다면 더 새로운 사람들이 정의당에 합류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본다. 현재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과 장혜영 의원과 같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젊은 당원 말이다.

-노회찬·심상정이 보여온 리더십을 평가해달라
▲앞서 말한 두 번의 진보정당 분당 역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어 있었다. 그들도 분명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상황에서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잘 했다고 본다. 다만 본인들과 비슷한 역량을 가진 정치인들을 키웠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물론 그들의 잘못만은 아니겠다. 

-김종철의 해법은 무엇인가
▲왕도가 있겠나. 우선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시절, 노 원내대표에게 제안한 '금기 깨기'를 먼저 실천할 생각이다. 과거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좀 더 과감한 의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이미 대중성을 갖춘 만큼 노회찬은 국민들이 다 알고 좋아했다. 그러나 더 나아가기 위해 좀 더 용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었다. 논란이 많아 더 여유를 두고 금기를 깨보자고 답을 주셨는데 돌아가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금기 깨기' 이외에 다른 방안은 무엇인가
▲당 바깥에서는 이슈와 정책으로 승부할 수는 있다. 하지만 내부는 아직 힘든 상태다. 우선 중앙일정이 마무리되면 전국을 다니며 '숙박'하며, 당원들의 지역 정의당 활동을 독려할 생각이다. 왕성해진 지역 정의당이 후보를 발굴하고 그 후보를 어떻게 지원해낼 것인지 그 시스템도 만들고자 한다. 단단한 지역 정의당이 갖춰진다면 오는 2022년 지방선거 전국 모든 시군구 의회에 정의당 지역의원이 당선될 수 있다.

전국에서 100명에서 200명 정도 지역의원을 당선시키려 한다. 또 그 지역의원들이 지역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에서 정의당이 제일 잘하는 것 같다"라는 평가를 듣게 하겠다. 그렇게 된다면 총선에서도 정의당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고 중앙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김종철 대표는 당의 주류가 아니지 않나. 어떻게 해나갈 생각인가. 
▲큰 걱정은 없다. 제가 나름대로는 정책리더십에서 자신이 있다. 그저 구호에만 그칠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숫자와 방향까지도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

총체적으로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의당 의제를 놓고 고민하게 만들겠다. 국민들이 정의당이 제시한 의제로 찬반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책 경쟁을 나서는데 방향이 겹치는 인물이나 정당이 있을 터다. 특히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책 경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이나 기본대출, 기본주택을 말했다. 정의당은 기본자산제, 전국민고용소득보험 등을 제시한다. 양쪽 모두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제안들이다. 한편 민주당 소신파 박용진 의원은 삼성과 같은 재벌 대기업을 두고 강경한 발언을 하고 정의당도 그렇게 하고 있다.

민주당 내의 소위 개혁파, 진보파와 정의당의 경쟁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서로 논쟁을 통해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더 좋은 진보의제를 내놓으려 한다. 진보 의제가 발생한다면 언제든 토론에 나설 생각이 있다. 지난 22일에도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만나 정의당 의제인 기본자산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현 의석 상황에서 민주당 도움을 얻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제도화는 쉽지 않다. 대책은 무엇인가. 
▲국민의힘과의 관계도 중요하겠지만 생각이 많이 다르다. 이들과의 연대는 찬찬히 검토해보겠다. 우선은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과의 관계가 중요하겠다. 민주당이 정의당을 필요로 하게 만들 생각이다. 정의당이 생각하는 더 개혁적인 의제를 국민께 알려드리고 국민 지지를 직접 얻어낼 계획이다. 정의당이 제시한 의제가 국민 지지를 얻어낸다면 민주당도 따라올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읍소가 아닌 '압박'이다.

정쟁에 대해서는 가급적 말을 아낄 생각이다. 다만 민생보다 정쟁이 더욱 부각된다면 적극적으로 비판에 나설 생각이다.  예컨대 라임 사태는 대규모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 전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결로 이어진다. 사기 피의자의 진술과 편지가 반복되자 거대 양당은 침묵과 환호를 반복한다. 희대의 코미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증세'는 오래 전부터 논의가 이어왔지만 어떤 정권도 선뜻 추진하지 못했다. 증세를 두고 국민 설득은 어떻게 해 나갈 생각인가.
▲저소득층이 증세에 참여해야 고소득층도 더 많이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증세로 전국민 대상 '기초연금'을 만든다면 '어르신 노후 걱정을 덜어드린다, 가족이 아프면 상병 수당을 제공해준다, 대학 등록금도 깎아 줄 수 있다'식으로 설득할 방향이다. 예컨대 저소득층이 한 달에 1-2만원을 더 세금을 낸다면 10만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식이다. 현재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인구는 40%에 가깝다.

-현재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난 7.11 부동산 대책 핵심은 "1가구 1주택이 아니라면 망하게 하겠다"는 점이다. 집값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만큼 전세와 월세는 오를 것이다. 당분간 이 상태로 갈 것 같은데, 주로 월세에 머무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 대책이 필요하다. 예컨대 증세로 마련한 기초연금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매월 주거보조금을 주는 방안이다. 물론 장기적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주택을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