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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팬데믹 통제 안 해"…바이든 "방역 포기 인정한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08:02

마크 메도스 "봉쇄보다는 백신 치료법 등 완화 방안 강구"
바이든 "트럼프 정부, 코로나19 대유행 통제 노력 포기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먼(Truman) 발코니 앞에 서있다. 2020.10.05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각) 메도스 비서실장은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팬데믹 자체보다는) 백신과 치료법을 비롯해 기타 완화 방안을 강구하는 상황을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법이든 백신이든, 치료제이든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하지 않도록 하는 적절한 완화 요인들을 확보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메도스 비서실장 발언은 코로나19 전염 확산을 줄이려는 국가적 (봉쇄) 방안을 실시하기보다는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백신 개발 주력에 방점을 찍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선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메도우스 발언을 지적하며 "놀랍게도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하려는 노력조차 포기했고, 미국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기본 임무조차 저버렸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메도스 비서실장이 말실수한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코로나19 위기 시작부터 백기를 들고 단지 외면만 하면 바이러스가 단순히 사라지길 바라는 것임을 진솔하게 인정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트럼프의) 바람대로 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23일 7만9963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또 미국의 총감염자 수는 856만8625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22만4751명으로 집계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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