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하자 "한국경제의 큰 별이 진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장협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고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신조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하여 삼성그룹을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가 과거 전통산업에서 미래 첨단산업의 강자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이어 "이는 시류를 읽고 비전을 제시하며 과감한 결단력을 선보인 고인 특유의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이 일구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지난 2011년 3월 10일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5 007@newspim.com |
주주중시경영, 가치경영, 능력주의 인사 제도 등 기업 문화 정착에 대한 기여도 높게 평가했다.
상장협은 "고인은 한국 기업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자본시장 발전의 선구자였다"며 "향후 우리나라의 상장회사가 이러한 고인의 뜻을 계승해 자본시장과 한국경제의 발전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여 년간의 투병 끝에 25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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