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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진영 "옵티머스 펀드에 아들 전세금까지 들어가…투자 전혀 몰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9:24

진 장관 "예금한다는 차원에서 투자" 재차 입장 밝혀
소송 예고한 서울시·서초구가 재산세 감면 논란…"의견 모아지지 않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예금한다는 차원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진 장관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랜 기간 거래한 증권사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투자하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한 것"이라며 "증권회사에 투자한다기보다는 예금 차원에서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6 leehs@newspim.com

앞서 올해 상반기 진 장관은 옵티머스 펀드에 총 6억원을 투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해당 펀드에 1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진 장관의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2억원을, 3월에는 배우자가 또 1억원 투자했다.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해당 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이 진 장관의 설명이다.

이날 진 장관은 "(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제 이름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시간을 내서 내린 결정이 아니었으며,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해명했다.

진 장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 논란은 이해충돌 가능성, 투자금의 자금출처 등도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투자금 6억원은) 저희 부부가 일하며 모은 돈이며, 아들 부부가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면서 받은 전세금"이라며 "재산신고를 꾸준히 해 왔다"고 반박했다.

옵티머스 펀드가 공기업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르는 상황으로 이해충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행안위 국감에서는 '서초구 재산세를 50% 감면하는 조례에 대한 법리검토 결과가 나왔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진 장관은 서울시와 서초구가 재산세 감면을 놓고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 "아직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23일 9억 이하 1가구 1주택에 대해 올해 재산세 중 자치구 몫 50%를 감경하는 조례를 공표했다. 이에 서울시는 법원에 조례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무효화 소송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우리가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최종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내부 의견도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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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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