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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美 특별조사국, 폼페이오 조사 착수..전당대회 연설 등 정파 활동 조준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3:4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3:4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특별조사국(OSC)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하원의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과 니타 로위 세출위원장은 이날 OSC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행한 찬조 연설이 공직자가 공직 권한이나 자원을 동원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해치법(Hatch Act)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OSC가 이밖에 11월 대선 이전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메일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하서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8월 출장중이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의 찬조 연사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연설을 했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외교안보 공직자의 특정 당파 행사 참석및 연설 금지 관행을 어겼고, 해치법도 위반했다는 비판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폼페이오 장관에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전 장관의 러시아 관련 이메일을 추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OSC는 미 연방정부와 산하기관을 감시하는 독립적인 정부기관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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