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우건설이 9일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도시개발과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 베트남에서는 스타레이크시티 경험을 바탕으로 신도시·데이터센터·원전·고속철 등 국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 인도네시아에서는 BSD 신도시와 LNG·SMR·AI 데이터센터 융복합 모델로 복합도시·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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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이 글로벌 사업의 핵심 전략시장인 미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가운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도시개발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원전, 에너지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디벨로퍼 전략을 추진 중이다.
◆ 베트남, 도시개발 기반으로 미래 인프라 사업 확대
베트남은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해외 개발사업 시장이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는 국내 건설사가 추진한 해외 신도시 개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에서 사업 기획부터 토지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분양, 관리·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다. 삼성전자, CJ, 이마트, 신라호텔 등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연계되며 현지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도 해왔다.
이 같은 경험은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흥옌성에서 추진 중인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타이빈시 일대 약 96ha 부지에 주거·상업시설과 사회주택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35년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나이성 '년짝 신도시 개발사업'은 약 55ha 부지에 아파트와 빌라, 복합·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토지보상과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됐으며, 용지 매각과 자체 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 올해 빌라 분양도 예정돼 있다.
도시개발 외에도 국가 인프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IT·인프라 개발기업 사이공텔(SaigonTel)과 데이터센터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가 데이터센터 관련 제도 정비와 투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디지털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닌투언 원전 2호기와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등 국가 기간망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닌투언 원전 2호기는 K-원전의 해외 수출 후보 사업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팀코리아' 참여를 준비 중이다.
◆ 인도네시아, 도시개발·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인도네시아 역시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다. 대우건설은 198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크라프트 제지공장(Kraft Paper Plant), 디스트릭트8(District 8), 탕구 LNG 확장 프로젝트(Tangguh Expansion Phase 2) 등 건축·플랜트 분야에서 총 7건, 약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행사에서는 시나르마스 랜드(Sinarmas Land),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BSD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자카르타 서남부 BSD 신도시 내 약 46ha 부지에 약 1500세대 규모의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LNG 플랜트와 발전 인프라, SMR(소형모듈원전),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융복합 개발모델'도 제안했다.
지난 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원주 회장은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현재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협의 단계로, 향후 현지 실사와 사업계획 수립, 추가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 데이터센터와 원전, 철도, 발전 인프라 등 사업 영역 확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축적한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복합도시 개발 모델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와 원전, 철도, 발전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시개발과 에너지·디지털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 개발 모델을 통해 시공 중심 사업에서 기획·투자·개발·운영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국가별 성장 전략에 맞춘 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정부 및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