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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린이집發 집단감염 서울·세종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2:08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2:08

가족 등 밀접접촉자 21명 중 10명 타지 거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교직원 등 6명이 감염된 가운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0명이 서울시와 세종시 거주자로 알려져 다른 지역으로 감염이 전파될 우려가 커졌다.

대전시는 밤새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대전 431~436번)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6명 중 교사 4명(431~434번), 원아 2명(435·436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노원구 소재 빛가온교회에서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8.28 pangbin@newspim.com

교사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원아들은 나이가 어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아는 건강을 이유로 마스크 쓰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교사들은 식사할 때 마스크를 안 쓴 것으로 확인했다. 크게 잘못한 것 아니지만 조심했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21명이며 이 중 10명은 서울과 세종 등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

다른 지역에 밀접접촉자가 있는 만큼 어린이집 집단감염 지표환자를 찾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관련 확진들과 다른 지역의 밀접접촉자 검사결과를 확인해야 지표환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국장은 "가족들도 그렇고 타지에 있는 사람이 많다. 10명 정도가 서울, 세종 등 타지에 있다"며 "타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검사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가족 중 고등학생이 있어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생의 등교 여부 등을 확인 중이며 해당 학생의 검진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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