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큰 증권사라 믿었는데"...분노 드러낸 라임 피해자 법정 증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린 라임 피해자 아니라 대신증권 피해자...억울하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최근 법정에서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가입 경위 등을 증언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2000억원에 달하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피해자들은 법정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한편 장 전 센터장 외에도 대신증권 사장 등에 대한 처벌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장 전 센터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7차 공판이 시작되기 20분 전, 증인으로 출석할 피해자들은 법정 밖에 모여 있었다. 이들은 "사람들이 자꾸 우리를 라임 피해자라고 하는데, 우리는 대신증권 피해자"라며 대신증권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특히 "왜 김봉현 이야기만 하는지 모르겠다"며 "도대체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1조6000억원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 사태가 최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를 둘러싼 정쟁으로 전도된 점을 비판한 것이다.

[로고=대신증권]

이날 법정에 선 한모 씨는 2017년 라임 타이탄 1호 펀드에, 다음해 타이탄 2·6호 펀드에 총 4억3600만원을 투자했다. 펀드 운용사인 라임의 존재는 알지 못했으나 "안전하다"는 대신증권을 믿고 투자했다는 것이다.

한씨는 장 전 센터장이 펀드 관련 설명회에서 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잘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장 전 센터장이 '가장 도덕적인 회사를 추구한다'는 점을 많이 강조해서 믿음이 갔던 것 같다"고 했다.

한씨는 라임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할 쯤 환매를 신청하려 했으나 대신증권의 "문제 없다"는 해명을 믿었고, 결국 뒤늦은 환매 신청은 취소가 됐다. 한씨는 "라임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아서 너무 불안하다고 했다"며 "장 전 센터장이 '안전하니까 걱정하시 마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매할 기회가 있음에도 환매하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2018년과 2019년 테티스8호 펀드에 총 2억원을 투자했던 최모 씨는 이날 법정에서 "펀드 가입 당시 TRS(총수익스와프)라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대신증권 경영진은 가만 두는 게 너무 억울하다. 이 사람들도 구속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성모 씨는 "장 전 센터장이 확정적으로 (수익이) 8% 나오고 플러스 알파까지 나온다고 했다"며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펀드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말을 한 번 들은 게 아니라 투자 설명회에서 재차 들었다"며 "방에서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전 센터장은 라임 펀드를 판매하면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손실 가능성 등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오인시키는 방법으로 2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 명함을 건네며 '이분이 라임을 다 막았다'고 말한 인물이다. 특히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로비를 어마무시하게 하는 회장님'이라고 표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