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 수용을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의총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후 국회 본청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총회 이후 로텐더홀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18시부터는 '릴레이 규탄 발언'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문재인 정부 금융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며 "검찰총장에 대한 여당 공세로 봤을 때 어떻게든 총장을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케 하면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나"라며 "이 사태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당에서 제출한 특검 수용을 정부여당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비대위원)도 ▲옵티머스 펀드에는 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들이 거액을 투자 ▲사기가 들통 났는데도 도망을 친 것이 아니라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만들면서 권력 실세들에 로비할 계획을 세움 ▲금감원은 청와대와 내통하고 덮으려 앞장섬 ▲문 정권 실세들이 거명됐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됨 등 4가지 이유를 들어 특검 도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