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청춘기록' 변우석 "계속해서 도전한다면 '청춘'의 연속이죠"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08:35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08:3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청춘은 계속 도전하고, 실패하고 이겨냄의 연속인 것 같아요. 이런 도전을 계속 한다면, 저는 계속 청춘일 것 같네요(웃음)."

모델로 시작해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했다. 그런 변우석이 최근 종영한 '청춘기록'을 통해 승부욕이 강한, 성공을 위한 성장통을 겪는 청춘 원해효로 분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0.10.27 alice09@newspim.com

"3월에 시작해서 지난 8월 말에 촬영이 끝났어요. 그리고 드라마도 이제 종영하고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해효라는 캐릭터가 끝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아쉬운 것 같아요. 공감을 많이 하고, 좋아했던 캐릭터였거든요. 작품도 사랑을 많이 받아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네요."

극중 원해효는 모델 겸 배우로 사혜준(박보검)보다 먼저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상황이 역전되면서 사혜준에게 질투와 시기심을 느끼는 인물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하고 싶지만, 엄마 김이영(신애라)의 물리적인 영향으로 성공에 대한 성장통을 겪는다.

"해효라는 캐릭터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자신이 스스로 성공하고 싶은 부분은 처음부터 와 닿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거든요. 하지만 부모님의 성향은 저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초반부터 공감을 하기엔 어렵더라고요. 많이 공부하고 분석하다 보니까 나중엔 해효에 대해 온전히 공감할 수가 있더라고요."

원해효처럼 실제 변우석도 모델로 처음 일을 시작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큰 주축은 극중 캐릭터와 많이 닮아있다. 또 자신보다 더 성공한 친구를 질투하는 것 역시, 변우석이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하나였다.

"제가 일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친구들을 질투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해요. 해효 역시 성공하고 싶은 부분이 컸기 때문에, 혜준이의 성공을 보고 질투도 한 거고요. 저도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입이 한결 수월했어요. 제 경험이 해효를 더욱 잘 표현해야겠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0.10.27 alice09@newspim.com

극중 해효는 수많은 감정을 연기해야만 했다. 동생 원해나(조유정)와 친구 김진우(권수현)의 만남에서 오는 고민, 그리고 혜준이에 대한 질투, 정하(박소담)에 대한 짝사랑, 엄마와 갈등까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함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안길호 감독이었다.

"해효에 대한 감정이 여러 개였어요. 동생과 친구의 만남, 연인으로 발전한 혜준과 정하를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엄마에 대한 신념이 깨졌을 때가 모두 후반부에 나왔거든요. 각기 다른 감정을 연기해야 했는데, 그때 감독님이 처음부터 감정을 너무 보여주면 후반에 힘이 안 실린다는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각 상대 캐릭터에 대한 천천히 감정을 쌓아 가고, 그걸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변우석과 캐릭터 원해효는 공통분모가 있었지만, 캐릭터를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13부에서 해효를 온전이 이해했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제가 해효를 연기하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점차 많아지긴 했지만, 13부처럼 온전히 해효를 이해하고 공감했다고 느낀 적은 없었어요. 13회에서 엄마로부터 홀로서지 못한 걸 느끼고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시작 전에 사실 걱정을 많이 했어요(웃음).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 감정이 저도 모르게 훅 올라오더라고요. 그때 해효라는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초반이 더 아쉽기도 했고요.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0.10.27 alice09@newspim.com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로 브라운관에 데뷔하면서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리고 '청춘기록'을 통해 대중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하면서 '변우석의 발견'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그런 칭찬 들을 때마다 너무 기분 좋아요. 하하. 신인상이 욕심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예전에는 상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그냥 연기하는 게 마냥 좋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상에 대한 욕심도 같이 생기더라고요(웃음). 또 신인상은 한 번밖에 탈 수가 없으니까,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신인상을 받고 싶어요. 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연기를 더 잘하고 싶고요."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을 기록하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자신의 청춘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변우석은 "제 청춘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말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드라마가 훈훈하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요. '청춘기록'을 통해 청춘의 중심에 있는 해효를 연기했는데, 청춘은 계속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이겨내는 것 같아요. 청춘이 나이대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삶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도 계속해서 도전을 한다면, 그 순간에도 저는 '청춘'일 거예요. 하하."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