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천·예당저수지 등 주요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예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지난 10월 21일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이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천안 고병원성 최종확진 후 긴급방역절차에 따라 군내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발생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폐사율, 산란율 등에 대해 임상예찰을 완료했으며 삽교천과 예당저수지 등 주요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 중이다.
철새도래지 삽교천 및 가금농장 방역소독 모습[사진=예산군] 2020.10.28 shj7017@newspim.com |
군은 올해 초부터 조류독감 발생차단을 위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및 생석회 등 방역약품 15t을 공급했고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농가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독을 지원했다.
또 지난 2018년 2월 아산 곡교천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된 지 2년 8개월 만에 인접 지자체에서 다시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소독약품 2t과 구서제 300kg 등 방역약품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으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통과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차량과 사람, 가축 등이 농장으로 진입할 경우 3단계 소독을 실시하는 등 조류독감 원천 차단을 위해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류독감 유입차단을 위해 농가, 육계‧산란계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행정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축 질병 없는 청정예산을 사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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