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대규모 펀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 관련 주모자들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군인공제회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로고=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는 29일 입장자료를 내고 "옵티머스가 군인공제회 사업에서 비자금 200억원을 조성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한국경제는 옵티머스 사건 주모자들이 인천 영흥도 디오마레 리조트 개발사업에서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해당 개발사업이 시작부터 끝까지 군인공제회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옵티머스 펀드 사기가 드러나 6월 이후 사업이 디폴트 위기에 빠지자 군인공제회가 자회사를 내세워 대주단을 다시 꾸리고 기존 대주단 채무를 모두 갚아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인공제회 측은 "해당 사업장은 금융주관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공제회 산하 독립법인체인 공우이엔씨가 전체시공 중 전기공사분야 시공 및 공사 후 시설관리로 참여하는 사업"이라며 "공우이엔씨는 일부 시공에 참여할 뿐 전체 금융구도를 주도할 수 없는 위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사업과) 옵티머스 연루자들의 비자금 조성과는 무관하다"며 "모든 채무를 떠안고 자금을 조달한다는 등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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