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600명·동반 1인 100명 대상 숙박 포함 명상 체험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친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대응 인력들이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서 1박2일간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소진을 막고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천 웰니스관광지' 9개소(강원도 4, 충청도 1, 경상권 3, 제주 1)에서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관계자, 자원봉사자의 동반 1인까지 포함해 총 1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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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추천 웰니스관광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과 호흡 관찰 요가, 음이온 숲 체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되는 치유식단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감염병 전담 병원 및 선별진료소에 안내했고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차 예약 접수를 완료했다. 남은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신청은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접수 문의는 추천 웰니스관광지 체험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모든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회차별로 30명 이내로 인원을 축소해 진행한다. '추천 웰니스관광지'에서는 참가자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참가자 간 거리두기, 주기적인 실내 소독 등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기간 헌신하고 있는 대응 인력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문화·체육·관광으로 치유와 휴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이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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