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 당국이 수도권 소재 요양·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약 1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수도권 요양시설, 코로나19 전수검사 경과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5.14 yooksa@newspim.com |
방대본은 요양시설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수도권 노인요양시설 등 5193개소 16만 명의 근무자와 출입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 집단발생 30.7%, 병원·요양병원 등 30.2%, 해외유입 및 관련 18.2%, 확진자 접촉 10.9%, 조사중 10.0% 순이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 의료기관이 가장 높은 비율이고 모임 등이 뒤를 잇는다.
방대본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총 3158개 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 9만727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만 확진됐다.
수도권 외에 부산 지역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2만347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부산 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명이 확진됐다. 이후 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부산 요양시설의 종사자검사결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안전하게 조치를 취했고, 이후 더 추가 확진자는 없어서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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