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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경기 회복" 현대건설기계, 3Q 매출 '선방'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7:25

3분기 매출액 6241억원, 전년比 2.4% ↓
영업이익은 비용증가로 30% 떨어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는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78억원) 대비 30.4% 하락한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6241억원으로 전년 동기(6396억원) 대비 2.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58억원) 대비 79.5%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의 수륙양용 굴착기 (제공=현대건설기계) 2020.10.29 syu@newspim.com

매출액은 중국, 인도 등 주요시장의 수요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과 인도시장의 판매량은 늘고 있지만 현지 경쟁 악화로 점유율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 3분기 현대건설기계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1662대로, 전년 동기(1262대) 대비 32% 늘었다. 하지만 중국시장 점유율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 회복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해 글로벌 업체와 현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중국 현지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제품믹스 변동, 비용증가 탓에 영업이익은 30.4% 하락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9288억원, 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47.7%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698억원) 대비 63.5% 줄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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