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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이슬람 테러 공격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전세계에서 테러 규탄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04:19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04:1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성당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와 관련,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건 현장인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프랑스가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가치, 자유, 신양의 자유를 지켜온 이 땅에 대해" 테러 공격을 받은 것이라면서 "오늘 나는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러 예방을 위해 교회, 학교 등에 배치하는 군 병력을 기존 3천 명에서 7천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아프리카 튀니지 국적의 남성이 신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숨졌고, 피해 여성 1명은 참수된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신의 위대하다'를 외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이슬람 선지자에 대한 만평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가르쳤던 프랑스 교사가 참수 살해된 데 이어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지도자들의 규탄이 이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테러가 발생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을 방문,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서 "미국은 이 싸움 속에서 우리의 가장 오랜 동맹과 함께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 공격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프랑스나 다른 어떤 나라도 그것을 오래 참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야만적인 공격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라면서 테러와 편협성에 대응하는 프랑스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로마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발생한 공격은 주님의 거처인, 사랑과 위안의 장소에 죽음의 씨를 뿌렸다"면서 "테러리즘과 폭력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와같은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프랑스 국민의 단합과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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