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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與 지도부 "전라선 KTX,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0:49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0:49

이용섭 시장 "GGM 인력 위한 국비 지원"
김영록 지사 "지방소멸위기지원 특별법·국립의대 설립해야"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광주를 찾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호남 지역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시·도지사들이 주는 말씀을 챙기고, 특별히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꼭 우리가 관찰한 것 몇가지를 꼽아서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5·18묘역 참배 후 6일 만에 광주를 다시 찾은 것을 거론하며 "그때 여러분에게 드렸던 약속의 이행상황을 먼저 보고드린다"며 "5·18 관련법 가운데 왜곡 처벌법과 진상규명법은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있다. 2020.10.30 kh10890@newspim.com

그러면서 "전남과 전북이 공통으로 관심 갖는 전라선 KTX 문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도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BC(경제성), 비용대비 편익이 구간 따라 들쭉날쭉한데 전주-여수는 높고 남원-곡성 구간은 낮게 나오는 문제가 있는 듯 하다"면서도 "KTX 호남선도 BC가 낮게 나왔지만 막상 개통하니 수요가 엄청 몰리고 사람이 많이 이용하게 됐다. 전라선도 그렇게 될거라 믿고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켜서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동선 동맥이 되도록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가 추진하는 뉴딜 사업과 관련해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 204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욕적 계획, 두 가지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라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지도부를 향해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내년 9월부터 가동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자동차 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근무하게 될 인력들을 위한 주거비 국비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방소멸위기지역에 대한 예타 면제, 농어촌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공공기관 우선 배정 등 특별한 혜택 부탁을 드린다"며 "이 외에도 30년간 이어진 200만 도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립의대 설립"을 요청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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