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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2022년 손익분기점 실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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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 흑자전환에도 3분기 연속 적자
적자폭은 큰 폭 개선…배터리 매출 2.5배 증가
"ITC 판결 연기, LG화학과 협의 가능성 열어둬"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2022년까지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5조원,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분리막 생산을 내재화하는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목표다.

다만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부문인 석유사업의 흑자전환에도 화학사업 부진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전 분기(-439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적자폭을 줄이며 흑자에 가까워진 점은 긍정적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윤형조 SK이노베이션 배터리기획실장은 30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유럽 공장 가동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5조원 중반의 매출과 BEP(손익분기점)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배터리사업에 대해서는 올해의 2배가 넘는 3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전망했다. 올해 역시 연초 제시한 실적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내다봤다.

윤 실장은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고 라인을 확대한 헝가리 공장과 중국 공장의 생산라인 확대와 OEM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1,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언급했듯 코로나19 여파로 OEM 물량 조정이 있었다. 작년에 제시한 매출 2조원 대비 10% 수준의 하향조정된 목표치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작년(1899억원) 대비 2.5배 증가한 486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1978억원) 대비로는 43.7% 늘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약 550GWh으로, 다임러, 현대기아차, 포드 등에 납품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급속충전과 분리막 등 배터리 핵심기술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 급속충전 기술 개발 완료를 예고했다. 2번의 10분 충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배터리 화재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인 분리막 기술에 대해서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분리막 기술을 내재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며 "배터리 업계에서 화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제조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IPO(기업공개)가 예정돼 있어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활유 제조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 역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조원에 육박한 순차입금 부담을 덜고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투자를 위한 자금을 차입으로 조달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불가피하게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인 비핵심 자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 IPO 등을 통해 최대한 투자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4조원 중반이 예상되는데, 배터리와 분리막이 60% 이상"이라며 "내년은 올해보다는 상당부분 축소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각을 추진 중인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사업이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시장과 친환경 시장 등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우선 초저점도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것인데, 전기차 시장 성장 중 상당부분은 하이브리드 성장이 있다"며 "현재 초저점도를 요구하는데, 울산에서 이 부분을 맡아 압도적인 포지션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번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윤활율 시장이 연간 15% 이상 성장 중인 만큼 이 부분을 확대하고, 친환경 오일인 풍력발전용 윈드터빈 오일이나 배터리 쿨링 오일 등에 대해서도 단기간 내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탑재해서 상용화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결 시점이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을 보면 위원회 측에서도 사안을 충분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며 "소송 절차에 충실하게 임할 것이며, 협의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2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반면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역 스프레드 축소와 연료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5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제마진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제트유, 항공유 수요 위축으로 마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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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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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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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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