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태풍피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원 양양군에 태풍 제9호 "마이삭" 및 제10호 "하이선" 으로 1시간 동안 무려 124.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차량 침수 등으로 태풍피해를 입은 모습.[사진=양양군] 2020.10.20 grsoon815@newspim.com |
군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및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지난 9월 2일 오후 7시25분부터 1시간 동안 124.5㎜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려 주택, 도로, 차량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과수 낙과와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벼 도복 및 농경지 유실·매몰이 발생하면서 수확기에 다다른 농작물 피해만 약 240ha에 달해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농작물 판매 감소와 더불어 농가 어려움이 가중됐다.
일정수준 농업피해 농가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법 제4조에 따른 태풍피해관련 재난지원금이 농외소득 및 농업 전업여부 등 검증을 통해 11월 중·하순쯤 국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9월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예산 85% 이상을 국·도비를 확보해 군비의 부담을 덜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피해복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자체예산(군비) 4600만원을 확보해 11월 중·하순 국비지원과 동시에 일정부분 이상 농작물 피해를 본 300미만 160여 농가에 대해 추가적으로 농약대/대파대를 자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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