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5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지출 변동 추이.[자료=미 경제분석국] |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9월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인들은 5개월 연속 소비지출을 늘려갔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는 1.0%의 증가율이었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에서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지난달 소비지출은 자동차 및 부품 소비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8월 2.5% 감소했던 개인소득은 9월 중 0.9% 증가에 그쳤지만 전문가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전날 상무부는 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7~9월) 전기 대비 연율 33.1%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31.4%의 역성장 이후 이 같은 3분기 높은 성장률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대략 5%가량으로 둔화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경제가 다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는 9만 명에 가까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9월 중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1.4%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월비와 전년비 각각 0.2%,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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