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누적 코로나19 환자도 9백만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9만728명으로 조사됐고 이 기간 사망자도 1004명에 달했다. 신문은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만7천865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앞서 2주일 평균에 비해 42%나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NYT는 또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감염자는 902만4천100명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8백만명에서 1백만명 더 늘어나는데 불과 14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 역시 최단 기간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미국의 50개주 중 43개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향후 폭발적인 확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선 지난 1월 22일 워싱턴주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 4월 28일 확진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43일만인 6월 10일 2백만명까지 넘어섰다. 3백만명은 28일만인 6월 8일에, 4백만명은 불과 15일만인 7월 23일에 각각 돌파했다.
지난 9월 1일에 감염자가 6백만명을 넘어서더니 같은 달 25일에 7백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20일만인 지난 16일 8백만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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