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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배제에 관한 한국 결정은 존중…신뢰가 걸린 문제인데..."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9:07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9:4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이 중국의 5G장비배제를 촉구하면서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미국과 한국간의 신뢰가 달린 문제라는 여운을 남겼다.

30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G장비 배제를 위해 이날 미국 국무부 키이스 크라크 경제담당 차관은 베트남 하노이 화상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클린 네트워크'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크라크 차관은 민간기업이 특정 제품 사용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간섭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 "우리는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면서도 그는 "결국은 신뢰 문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크라크 차관은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소중한 개인 정보와 민감한 고객 자료, 귀중한 지적재산권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라크는 "맡길 상대로 중국 공산당 감시의 바탕이 되는 화웨이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중국 공산당이나 인민해방군에게 귀중한 정보가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PC 마더보드 더미 속 스마트폰에 화웨이와 5세대 이동통신(5G) 로고가 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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