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정부가 전 세계 임상시험에서 선두를 달리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2개 후보물질의 데이터가 12월 초에 나와 연내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케이트 빙엄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옥스포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 중간 데이터가 12월 초에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내 두 가지 백신을 배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백신 시험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2 mj72284@newspim.com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앞서 최종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연내 제시할 수 있겠지만 성탄절 이전 백신 사용이 가능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학 백신실험조사 책임자인 앤드류 폴라드 교수는 이날 "백신의 효능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연내 나오도록 작업 중"이라며 "이후 규제당국이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누구에게 접종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드 교수는 "최종단계 임상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고 있지만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탄절 이전 백신 분배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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