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재지정 "재정비 절차 잘 따라가고 있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라임 펀드 판매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12월 중에는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라임 펀드 판매은행에 제재심 착수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10.26 kilroy023@newspim.com |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 추가 개최된다. 앞서 윤 원장은 "증권사를 본 후 은행으로 간다"며 "금년 내 은행 제재심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기관 재지정 논의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는 "예정된 재정비 절차를 잘 따라가고 있다"며 "최근 다시 얘기가 나오는데 저희에게 오면 다시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라임, 옵티머스 등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 요구가 나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조건부로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된 금감원에 대해 "조건이 이행됐는지 점검하고 라임 사태 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기재부는 2018년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유보하며 채용 비리 근절, 공공기관 수준의 경영공시 이행, 엄격한 경영평가, 비효율적 조직 운영 문제 해소 등의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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