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본사 및 아시아나 항공 등 압색
8월 공정위 320억원 과징금 부과 및 고발…기내식 사업 관련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기내식 대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07.04 leehs@newspim.com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위기를 겪은 후 총수일가의 그룹 장악력이 약화되자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고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금호고속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다.
그룹은 이 과정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기내식·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괄 거래 ▲계열사 단기 자금대여 등 방식으로 불공정거래를 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이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8월 27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홍석 부사장(전략경영실장), 윤병철 최고재무책임자(CFO·전략경영실 관리담당) 등 고위 간부 3명과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항공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32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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