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신임 대사 10명에게 신임장 수여…"교민 안전 각별히 챙겨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5:34

"K-방역 전도사 돼 달라…디지털·그린 뉴딜 아이디어 모색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조현옥 주독일대사 등 신임 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신임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함께 동석한 가족에게도 선임된 나라의 국기가 그려진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 후 환담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는 마음이 가볍지 않고 걱정이 앞선다"며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현지 교민의 안전에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후 대사들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한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K-방역의 전도사가 돼 자긍심을 가지고 해당국의 방역에 적극 협력해 달라"며 "코로나 위기 이후를 준비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의 발전 아이디어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추규호 주교황청대사에게 "교황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각별히 생각해 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심에 감사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노태강 주스위스대사에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좋은 인연 잘 살려서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잘 협의해 올림픽이 세계평화의 대재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주독일대사에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주프랑스대사에 유대종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주교황청대사에 추규호 전 주영국대사 ▲주스위스대사에 노태강 전 문화체육부 2차관 ▲주터키대사에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 등이다.

또한 ▲주에티오피아대사에 강석희 민주평통사무처 위원지원국장 ▲주리비아대사에 이상수 주사우디아라비아공사 ▲주동티모르대사에 김정호 세한대 초빙교수 ▲주우루과이 대사에 이은철 대전광역시 국제관계대사 ▲주마다가스카르대사에 손용호 외교부 정보관리기획관도 신임장을 받았다.

이들 중 조 독일대사와 노 스위스대사가 각각 청와대와 문체부를 거쳤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조 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인사수석이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노 대사는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체부 2차관에 임명돼 지난해 12월까지 활동했다. 그는 문체부 체육국 국장이었던 지난 2013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했던 승마대회 판정 시비와 관련한 감사 보고서에서 '최씨의 측근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당해 좌천당한 바 있다.

noh@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