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백신 출시 임박' 콜드체인주 사라...TT, CARR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7:00

'월가 주목' 트레인테크놀로지(TT), 캐리어글로벌(CARR)
나이트스위프트(KNX), UPS, 페덱스(FDX)도 관련 유망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화이자(Pfizer, 뉴욕거래소: 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SE, 나스닥: BNTX)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0%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는 낭보가 들려오는 등 백신 보급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되자, '콜드체인(cold chain)' 관련주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백신 보관 기술과 운송 종목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콜드체인'이란 단지 낮은 온도의 냉장·냉동 유통을 뜻하지 않는다. 제품에 적합한 온도를 제어하는 기술과 관리를 아우르는 정온물류를 의미한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UBS의 마커스 미터마이어 연구원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콜드체인 기술업체인 블루아이의 최고경영자(CEO), 장피에르 에먼드 박사를 초청했다. 에먼드 박사는 백신 물류 운송 경험이 있는 이 업계에 25년 된 베테랑이다.

미터마이어는 9일 연구보고서에서 자신이 에먼드 박사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운송·보관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후보물질의 경우 마이너스(-) 70℃에서 최저 -80℃란 초저온 환경에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냉동고는 -20℃ 환경 유지가 가능하고 드라이 아이스의 경우에는 약 -76℃ 기온 조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드라이 아이스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장시간,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냉동과 드라이 아이스를 겸비한 특수 기법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TT, CARR 주목...콜드체인 대표 종목 TOP 5

현재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콜드체인 종목들로는 ▲트레인 테크놀로지(Trane Technologies, TT) ▲캐리어 글로벌(Carrier Global, CARR)이 있다. 두 회사는 물류운송을 위한 냉동 기술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일반 냉동 보관 방식에 드라이아이스를 접목한 기술 전문 회사들이다.

이밖에 냉동트럭을 주력으로 한 운송업체 ▲나이트스위프트 트랜스포테이션(Knight-Swift Transportation, KNX)과 일반 물류와 더불어 의료품 전용 정온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페덱스(FDX)도 콜드체인 종목들이다.

이날 트레인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중 한 때 3% 급등했다가 1.35%로 상승폭이 준 145.67달러에 마감했다. 장외 거래에서는 148달러까지 호가 중이다. 캐리어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38.80달러에 마감했다가 장외 거래서 39달러로 급등했다. 현재 0.1% 상승폭에서 거래 중이다.

그러나 이날 상승은 콜드체인 보다는 공기청정과 관련이 더 깊다. 두 회사는 상업건물용 공기청정 HVAC시스템도 제조하는데 코로나19로 수혜를 얻고 있다. 두 회사 주식은 2021년 예상 실적의 각각 29배, 20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살고 있는 로사 헤르난데스 씨(56)가 독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1.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업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갈린다. 애널리스트의 약 40%가 트레인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캐리어는 50%가 매수 의견이다.

나이트스위프트 주가는 2.1%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 8.8% 가치가 올랐다. 2021년 예상 실적의 12배 정도 주식이 거래됐으며 애널리스트들의 80%가 매수 의견이다.

UPS와 페덱스는 각각 2.66%, 5.68% 하락 마감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배송주문이 늘면서 수혜를 본 대표 종목들인데 백신 낭보에 차익실현 매도 물결이 일었다. 페덱스 매수 의견은 약 70%, UPS 매수 의견은 약 55%다.

◆ 콜드체인 시장 5년 후 2배 이상 성장…장기 투자 매력적

콜드체인주는 아직 백신이 출시가 되지 않았기에 당장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는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가 지난해 3월 발행한 보고서에서 2018년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1679억9000만달러(약 187조2417억원)로 평가받았는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이대로 계산하면 2025년에는 콜드체인 시장이 4475억달러(499조원)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의 전망이어서 실제 시장 성장은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