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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대]트럼프와 '브로맨스' 英 총리도 바이든 축하 통화..기후변화 공동대응키로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3:32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3:3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코로나19(COVID-19)와 기후 변화 정책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에 "나는 방금 조 바이든(당선인)과 통화를 갖고 선거와 관련해 축하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고, 그와 함께 기후 변화 저지에서부터 민주주의 향상과 팬데믹사태에서의 회복에 이르는 우리의 공통 우선 관심사에 대해 그와 함께 일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측의 통화 이후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내년에 영국 글래스고우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 바이든 당선인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각별한 우호관계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존슨은) 환상적인 총리가 될 것이다" "그는 강하고, 영리하다. '영국의 트럼프'로 불린다" 등의 언급을 통해 친밀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 입장을 유지하며 정권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을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더구나 존슨 총리가 언급한 기후 변화 문제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첫날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를 공언했을 만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이슈다. 존슨 총리가 그만큼 바이든 당선인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한 대목이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외국 정상 중에선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가장 먼저 전화 통회를 가졌고, 이후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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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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