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코로나19 의심 환자 420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4명이 나와 누계 602명"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1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1.11 ndh4000@newspim.com |
신규 부산 599번과 부산 600번은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598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부산 601번 확진자는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별도의 시설격리되어 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70명, 종사자 15명, 관련 접촉자 1명 등 총 86명이다. 현재 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602번은 598번 확진자와 제약회사 직장동료로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본사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 446번과 광주 525번 확진자도 참여했다.
확진된 네 사람의 증상 발현일이 9일로 동일해 현재로서는 누가 먼저 발병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지만, 회의에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회의 참여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600번 확진자는 유치원생이다. 해당 유치원은 유치원생 96명과 교직원 12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600번 환아의 증상은 9일부터 있었고, 6일까지 등원해 감염력 있는 기간에는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유치원은 정상 운영한다. 시 보건당국은 당분간 증상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될 경우 즉각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소재 온요양병원에 격리돼 있던 환자 및 종사자 89명의 정기검사를 9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검역소에서 의뢰된 환자 10명을 포함해 41명 환자 중 부산의료원 37명, 부산대병원 4명 입원 치료받고 있다. 현재 위 중증환자는 1명이며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확진자는 556명이다.
ndh4000@newspim.com